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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트 : 스티븐 킹 원작, 역대급 충격 결말

by blackcong 2023.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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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네이버-미스트
출처 네이버 미스트

 

1. 미스트 줄거리 : 두려움은 사람을 어떻게 바꿀까? 

 태풍으로 쓰러진 집을 수리하기 위해 주인공 데이빗은 아들 빌리와 함께 차를 타고 마트에 가게 됩니다. 마트에서 장을 보고 계산대에 줄을 서있는데, 마트 안으로 어떤 노인이 뛰어들어옵니다. 그 노인은 피를 흘리면서 안갯속에 무언가 있다고 소리치며 문을 닫으라고 합니다. 갑자기 자욱한 안개가 몰려오고 사람들은 마트 문을 닫고 밖을 쳐다봅니다. 그러던 중 창고의 발전기를 고치기 위해 데이빗과 마트 직원들이 창고로 가게 되는데 문밖 배관구 쪽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노엄이라는 어린 청년이 본인이 밖에 나가서 보고 오겠다고 하는데 주인공은 위험하다고 막고, 다른 마트 직원들은 그런 데이빗을 겁쟁이 취급합니다. 문이 열리고 문어 다리 같은 촉수 괴물의 다리가 문틈으로 들어와서 노엄은 목숨을 잃고, 데이빗과 다른 직원도 죽을 위기에 처합니다. 겨우 촉수괴물을 몰아내고 문을 닫은 데이빗과 마트 직원들은 처음 보는 광경에 두려움에 휩싸이게 되고, 마트 안에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 이것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고민합니다. 그러던 중 사람들이 신뢰할 것 같은 변호사인 노튼에게 먼저 이야기를 하는데, 평소 데이빗과 사이가 좋지 않았던 노튼은 본인을 놀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노튼은 안갯속에 괴물이 있다는 말을 믿지 않는 몇 명의 사람들과 함께 마트 밖으로 나가기로 합니다. 마트 안에 남는 사람들은 나가는 사람 중 한 명의 허리에 줄을 묶어 어느 정도 거리까지 안전한지 확인해보려고 하는데, 허리에 줄을 묶은 사람도 나가서 얼마 지나지 않아 괴물에 의해 공격을 받게 됩니다.

 이제 마트 안 사람들은 두려움에 휩싸여 나갈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마트 안을 어떻게 안전하게 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사료와 같은 큰 포대를 창문에 기대 쌓아둡니다. 밤이 되자 거대 모기처럼 생긴 괴물과 익룡처럼 생긴 괴물이 빛이 보이는 마트 안으로 창문을 깨고 들어옵니다. 모기 괴물과 익룡 괴물로 인해 여러 사람이 다치게 됩니다. 그래서 데이빗은 몇 명을 데리고 약국으로 가기로 합니다. 약국에서 약을 챙기긴 하지만 약국은 이미 괴물들에게 점령되었고, 거미줄에 쌓인 사람들과 거미 괴물을 보고 사람들은 도망치듯 마트로 돌아옵니다. 그리고 이렇게 점점 사람들의 두려움이 커질수록 카모디 부인이 이 일을 종교적으로 해석하는 것에 대해 동조하고 그녀를 추종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게 됩니다. 이 때 데이빗은 약국에서 거미줄에 쌓여있었던 군인의 다 우리 잘못이라는 말이 마음에 걸리고, 마트 안에 있는 군인에게 안개에 대해 아는 것이 없는지 물어봅니다. 그리고 군인은 군대에서 다른 차원의 세상을 보기 위해 창문을 만들었는데 사고로 창에 구멍이 나서 다른 차원의 생명체가 들어왔다고 말합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카모디 부인과 추종자들은 그 군인을 마트 밖으로 쫓아내서 괴물에게 제물로 바칩니다. 그리고 마침 그날 밤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평화롭게 밤이 지나가며, 사람들은 카모디 부인을 더 믿게 됩니다.

 이제 마트는 데이빗 무리와 카모디 부인 무리 이렇게 두 무리로 나뉘었습니다. 상대적으로 숫자가 적은 데이빗 무리는 언제 제물로 바쳐질지 모른다는 공포감을 느끼고, 차라리 마트 밖 주차장에 있는 차를 타고 도망가자는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카모디 부인 무리는 이미 도망칠 계획을 알고 공격하려 했지만, 올리가 그녀에게 총을 쏴서 상황이 해결됩니다. 그렇게 데이빗 무리는 마트 밖으로 나가 주차장에 있는 차에 타는데, 그 과정에서 또 몇 명이 희생됩니다. 최종적으로 차에 탄 사람은 데이빗, 데이빗의 아들인 빌리, 빌리의 학교 선생님인 아만다, 그리고 할머니 한 분과 할아버지 한 분까지 총 5명입니다. 차를 타고 가면서 엄청 거대한 괴물들을 보고 이들은 희망을 잃어갑니다. 이제 차에 기름도 떨어지고 데이빗이 가지고 있는 총에는 총알이 4개밖에 없습니다. 데이빗은 본인을 제외한 4명을 총으로 고통 없이 보내줍니다. 그리고 해탈한 듯 차 문을 열고 나가서 나와서 덤비라고 소리칩니다. 그때, 안개가 걷히면서 군인들과 사람들을 구조해가는 탱크가 지나갑니다. 데이빗을 엄청난 허망함을 느끼며 주저앉아 오열하게 됩니다. 

 

2. 미스트 총평 : 인간에 대한 두려움과 운명 앞에서의 무력감

[ 블랙콩 점수 : 4콩 ] 

 잔인하고 징그러운 걸 잘 못 보는 편이라 3.5콩 주려다가 결말이 너무 신박해서 0.5콩 올렸습니다. 일단 영화가 마트라는 한정된 공간에서만 진행되는데 전혀 지루함이 없고, 영화 보는 내내 흥미진진한 것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괴물에 대한 두려움만 있었는데, 점점 사람들이 두려움에 빠져서 이성을 잃고 카모디 부인을 추종하는 모습을 보면서 오히려 괴물보다 인간이 더 무섭다는 생각도 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이 영화를 보고 뭔가 찝찝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주어진 상황을 해결하려고 가장 최선을 다한 주인공 데이빗과 그 무리가 처참한 결말을 맞기 때문입니다. 노력해도 운명은 바뀌지 않는다는 무력감이 들어서 찝찝함을 느낀 것 같습니다. 하여튼 이 영화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결말입니다. 전혀 상상도 하지 못한 결말이어서 충격으로 다가왔고, 마지막 순간에 내가 데이빗이라면 어떤 선택을 했을까? 지나가는 군인들과 탱크를 보면서 데이빗은 어떤 마음이 들었을까? 상상하면서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징그럽거나 잔인한 장면을 조금만 참을 수 있다면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3. 미스트 감독 : 프랭크 다라본트 

 이번 영화 미스트의 감독은 미국의 영화감독인 프랭크 다라본트 감독입니다. 데뷔작은 1994년에 개봉한 쇼생크 탈출입니다. 프랭크 다라본트의 대표작은 쇼생크 탈출, 그린 마일, 미스트이며, 세 작품 모두 스티븐 킹의 원작 소설을 토대로 한 영화입니다.

 

4. 그 외 정보

- 원작과 결말이 다릅니다. 원작은 안개 속에서 여정을 계속하는 열린 결말로 끝납니다. 

- 국내 개봉일은 2008년 1월 10일이며, 2023년 12월 17일 현재 네이버 평점은 7.31점, 관객 수는 52만 명입니다.

- 네이버에 검색해보면 시리즈온과 쿠팡플레이에서 볼 수 있다고 나오는데 넷플릭스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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