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라라랜드 줄거리 : 꿈과 사랑에 열정적인 청춘들의 이야기
미아는 배우 지망생으로 차에서 대본을 보며 오디션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신호가 바뀐지 몰랐고, 뒷 차에 탄 세바스찬은 미아의 차 옆으로 가서 경적을 길게 울립니다. 미아는 세바스찬에게 중지를 날리고, 세바스찬을 엑셀을 밟고 지나갑니다. 현재 카페에서 일하고 있는 미아는 일을 마치고 급하게 오디션을 보러 가다가 커피를 들고 있는 남자와 부딪혀 셔츠가 커피로 물듭니다. 그렇게 오디션에 간 미아는 오디션에서 떨어집니다. 그렇게 집에 돌아온 미아는 기분전환하자는 친구들에게 떠밀려 함께 파티에 가게 됩니다. 하지만 파티에서도 혼자만 짝을 찾지 못하고, 자동차마저 견인당해 터덜터덜 집으로 걸어갑니다. 집에 가던 중 미아는 한 레스토랑에서 들리는 피아노 소리를 듣고 레스토랑에 들어가게 됩니다. 피아노를 치고 있는 사람은 바로 세바스찬입니다. 세바스찬은 레스토랑 사장의 요구와 다르게 재즈를 연주했고, 그 자리에서 해고당합니다. 미아는 세바스찬의 연주에 완전히 매료되어 칭찬을 하는데, 해고를 당해 기분이 나빴던 세바스찬은 미아의 말을 듣지도 않고 어깨를 치고 지나갑니다.
시간이 흐르고, 미아는 파티장에서 공연 밴드 멤버로 나온 세바스찬을 발견합니다. 미아는 신청곡을 외치며 세바스찬 앞에 나타나고, 밴드 쉬는 시간에 세바스찬은 미아를 찾아가 대화를 나눕니다. 파티가 끝나고 미아와 세바스찬은 주차된 차를 찾고, 미아의 차가 주차된 곳까지 함께 걸어갑니다. 미아가 차를 같이 타고 세바스찬의 차를 찾자고 하지만 세바스찬은 본인의 차도 주변에 있다며 거절합니다. 사실 세바스찬의 차는 파티장 바로 앞에 주차되어 있었고, 미아와 같이 있고 싶어서 차를 찾는 척했던 것이었습니다. 다음 날, 세바스찬은 어제 들었던 대로 미아가 일하는 카페에 찾아갑니다. 그리고 미아와 세바스찬은 각자의 꿈을 얘기합니다. 미아는 배우가 되는 것이 꿈이었고, 세바스찬은 재즈바를 운영하며 재즈를 부활시키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그렇게 대화를 하던 중, 미아에게 어떤 오디션을 통과했다는 전화가 옵니다. 세바스찬은 어떤 장르의 작품인지 물어보고 관련 작품이 현재 극장에서 상영중이니 함께 보러가자고 약속을 잡습니다. 약속한 날이 되고, 미아는 세바스찬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는데 미아의 남자친구인 그렉이 미아를 데리러 옵니다. 미아가 남자친구와의 약속을 까먹고 있었던 것입니다. 미아는 어쩔 수 없이 그렉의 형 커플과의 저녁식사에 갑니다. 하지만 미아는 대화에 섞이지 못하고 지루함을 느끼고 있는데 갑자기 미아에게 세바스찬이 연주하던 곡이 들리고, 미아는 자신의 마음을 깨닫고 레스토랑을 뛰쳐나와 극장으로 갑니다. 극장에는 미아를 기다리다가 혼자 영화를 보고 있는 세바스찬이 있습니다. 그렇게 함께 영화를 본 미아와 세바스찬은 그리피스 천문대로 데이트를 갑니다. 아름다운 은하수 속에서 춤을 추고, 둘은 키스를 합니다.
연인이 된 미아와 세바스찬은 행복한 나날을 보냅니다. 어느 날, 세바스찬의 단골 재즈바에서 데이트를 하는데 세바스찬의 친구 키이스를 만납니다. 키이스는 본인과 같이 밴드를 하자고 제안하지만 세바스찬은 그다지 하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그날 밤, 미아는 본인이 각본을 쓴 일인극을 세바스찬에게 간단히 보여줍니다. 세바스찬은 미아에게 최고라고 칭찬해줍니다. 다음날, 외출 준비를 하는데 미아의 어머니에게 전화가 옵니다. 미아의 어머니는 딸의 남자친구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해했고, 미아는 현재 명확한 세바스찬의 직업이 없었기에 잘 대답을 하지 못합니다. 이 통화 내용을 들은 세바스찬은 키이스의 제안을 받아들여 밴드의 키보드 연주자가 됩니다. 그 밴드에서 하는 음악은 일렉트로닉 음악으로, 재즈를 하고 싶은 세바스찬과는 맞지 않았지만 돈 때문에 세바스찬은 현실과 타협을 합니다. 그렇게 키이스의 밴드는 많은 인기를 끕니다. 하지만 밴드 공연을 보러 간 미아는 세바스찬이 진심으로 하고 싶은 음악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느꼈고 표정이 점점 어두워집니다.
세바스찬은 밴드의 성공으로 투어를 많이 다니게 되고, 미아와 함께 할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집에 돌아온 미아는 서프라이즈로 저녁 식사를 준비하고 있는 세바스찬을 봅니다. 식사를 하며, 세바스찬은 미아에게 함께 투어를 다니자고 제안하지만, 미아는 일인극을 해야 한다며 거절합니다. 미아와 세바스찬은 대화를 하다가 점점 언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미아는 왜 꿈을 포기하냐고 묻고, 세바스찬은 본인이 고정적인 일을 하는 것이 미아가 원했던 것이 아니냐고 되묻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백수일 때가 우월감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냐는 말을 하며 미아에게 상처를 주고, 미아는 울면서 집을 뛰쳐나갑니다. 시간이 흐르고, 미아의 일인극 공연 날입니다. 세바스찬은 미아의 공연에 가려고 하는데, 하필 그 날 밴드의 화보촬영이 있어 못 가게 됩니다. 그렇게 미아는 일인극을 하는데 관객도 거의 없었고, 공연이 끝난 후 대기실에 앉아있다가 스태프들이 본인을 조롱하는 것을 듣게 됩니다. 화보촬영이 끝나고 세바스찬은 바로 공연장으로 달려오지만, 이미 미아의 일인극은 끝났고, 여러모로 상처를 많이 받은 미아는 다 끝났다며 차를 타고 고향으로 갑니다.
미아가 떠나고 쓸쓸히 있는 세바스찬에게 어느 날 미아를 찾는 전화가 옵니다. 전화한 사람은 캐스팅 디렉터로 미아의 일인극을 인상 깊게 봐서 오디션을 보고 싶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미아에게 이 내용을 전해주기 위해 세바스찬은 곧바로 미아를 찾아 나섭니다. 미아를 찾은 세바스찬은 통화 내용을 전해주지만 미아에게는 이미 도전할 용기가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겨우 미아를 설득한 세바스찬은 미아를 오디션장까지 데려다주고, 미아는 진심을 다해 오디션을 봅니다. 오디션이 끝나고 세바스찬은 이번 오디션은 느낌이 좋다며 기회를 절대 놓치지 말라고 이야기하고, 본인도 원래 꿈이었던 재즈바를 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렇게 둘은 각자의 꿈을 이루는데 집중하기로 합니다.
시간이 많이 흘러 미아는 할리우드 스타가 됐습니다. 미아는 좋은 저택에서 남편과 딸, 이렇게 가정을 이루며 살고 있습니다. 어느 날, 미아는 남편과 길을 걷고 있는데, 남편이 피아노 소리를 듣고 한 번 지하 바에 가보자고 합니다. 그렇게 지하 바로 내려가는데 바의 입구에서 미아는 깜짝 놀랍니다. 바 입구에 본인이 디자인해서 세바스찬에게 선물한 셉스 로고가 붙어있었습니다. 그렇게 미아와 남편은 자리에 앉아 공연을 보는데 무대로 나온 세바스찬이 미아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피아노 앞에 앉아 생각을 하더니, 처음 미아를 만났을 때 레스토랑에서 연주했던 곡을 연주하기 시작합니다. 연주가 시작되고, 세바스찬과 함께 하는 미아의 상상 속 인생이 펼쳐집니다. 연주가 끝나자 미아는 남편과 돌아가게 되는데, 바를 나가기 전 미아가 뒤를 돌아 세바스찬을 바라봅니다. 둘은 눈이 마주치고 서로 미소를 지어보이며 이별을 합니다.
2. 라라랜드 총평 : 마법같은, 선물같은 영화
[ 블랙콩 점수 : 5콩 ]
2016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 영화관에서 라라랜드를 봤는데, 이 영화를 보고 진짜 너무 좋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크리스마스라는 상황까지 더해져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라라랜드는 정말 잊을 수 없는 영화입니다. 도로에서 운전자들이 노래하며 춤추는 흥겨운 장면, 친구들과 함께 색색깔의 드레스를 입고 파티에 가는 장면, 미아와 세바스찬이 차를 찾으러 가다가 아름다운 야경을 보면서 탭댄스를 추는 장면, 그리피스 천문대의 은하수에서 미아와 세바스찬이 함께 춤추는 장면, 집에서 세바스찬의 피아노에 맞춰 미아와 세바스찬이 함께 노래를 부르는 장면, 미아가 오디션에서 이모 이야기를 하며 노래를 하는 장면, 마지막의 미아의 상상 속 인생 장면까지 장면 하나하나가 정말 생생히 기억납니다. 그리고 OST도 하나같이 다 너무 좋습니다. 또, 꿈과 사랑을 주제로, 결국 미아와 세바스찬이 꿈은 이뤘지만 둘의 사랑은 이뤄지지 않은 결말도 좋았습니다. 해피엔딩인듯 해피엔딩이 아닌듯한 결말이 아련하면서도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 위대한 쇼맨과 함께 제가 정말 좋아하는 영화 중 한 편입니다. 아직 라라랜드를 보지 않은 사람이 있다면 정말 꼭 한 번 보라고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3. 라라랜드 감독 : 데이미언 셔젤
이번 영화 라라랜드의 감독은 미국의 영화감독인 데이미언 셔젤입니다. 데뷔작은 2009년에 공개한 가이 앤 메들린 온 어 파크 벤치입니다. 데이미언 셔젤 감독은 2016년에 개봉한 라라랜드로 아카데미 시상식 감독상을 수상하며, 최연소 아카데미 감독상 수상자가 되었습니다. 데이미언 셔젤 감독의 작품으로는 위플래쉬, 클로버필드 10번지, 퍼스트맨, 바빌론 등이 있습니다.
4. 그 외 정보
- 제74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음악상, 주제가상까지 총 7개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 여우주연상, 촬영상, 미술상, 주제가상, 음악상까지 총 6개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 북미를 제외하고 가장 좋은 흥행성적(재개봉 포함)을 기록한 나라는 우리나라입니다.
- 세바스찬 역을 맡은 라이언 고슬링은 피아노 치는 모든 장면을 CG와 대역없이 소화했습니다.
- 국내 개봉일은 2016년 12월 7일이며, 2023년 12월 31일 현재 네이버 평점은 8.91점, 관객수는 377만명입니다.